몸은 회복 중인데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항암 치료를 받으면 살이 빠질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항암 치료 이후 체중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림프종,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 후 회복기에 예상보다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며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그리고 항암 치료 이후에도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항암 치료 후 체중 증가의 진짜 원인과
의학적으로도 안전한 다이어트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 항암 치료 후 살이 찌는 5가지 이유
1. 스테로이드계 약물의 영향
항암 치료와 함께 사용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같은 스테로이드는
식욕을 크게 증가시키고, **체액 저류(붓기)**를 유발합니다.
- 식욕 과다, 폭식 경향
- 복부와 얼굴 중심의 지방 증가 (문페이스 현상)
-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 상승
📌 참고:
스테로이드는 항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약물이지만,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대표 원인입니다.
2. 기초대사량 감소
항암 치료 중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예전과 같은 식사량을 유지해도 살이 더 쉽게 찌게 됩니다.
특히 근육 감소는 회복기 체중 조절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근육 1kg당 하루 약 13~15kcal의 소비량 차이가 발생합니다.
3. 심리적 요인 (보상 심리, 식욕 해방)
치료가 끝난 후 ‘이제 먹어도 된다’는 보상 심리가 강하게 작용해
탄수화물, 단 음식, 외식 등이 급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감정적 섭식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며, 재발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4. 부종과 수분 저류
항암제나 스테로이드로 인한 림프순환 장애 또는 신장 기능 저하로
몸에 수분이 쌓이면서 체중이 증가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지방이 아니라 ‘부기’일 수 있지만 관리가 필요합니다.
5. 호르몬 변화와 대사장애
특히 여성 환자의 경우, 항암 치료가 조기 폐경이나 내분비계 변화를 유도하면서
복부 비만, 내장지방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같은 대사 이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5가지 방법
항암 치료 후 체중을 뺀다는 건, 단순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면역력·근육량·영양상태를 유지하면서 감량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 저염, 저당 식단을 기본으로
- 정제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설탕)은 줄이고
- 현미, 귀리, 고구마 등 복합탄수화물 위주 식단 구성
- 하루 염분 섭취 5g 이하, 당류 섭취 20g 이하 권장
📌 암 환자는 급격한 인슐린 스파이크를 유도하는 음식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GI 낮은 식품이 추천됩니다.



2. 근력 중심의 저강도 운동
- 빠르게 체중을 줄이는 유산소보다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감량하는 방식이 중요 - 추천: 가벼운 스쿼트, 밴드운동, 계단 오르기, 수중 걷기
체력이 약한 환자도 가능한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 루틴’도 효과적입니다.



3. 식욕을 조절하는 루틴 만들기
- 식사 시간 고정: 하루 3끼, 같은 시간에 식사
- 물 먼저 마시기: 식전 20분에 미지근한 물 1컵
- 식사 시간 15분 이상 유지, 천천히 먹기
배고픔이 아닌 ‘습관성 섭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전문의 상담과 영양사 협업
- 단독 다이어트는 위험!
- 항암 후에는 필수 영양소 부족이 더 흔합니다.
- 비타민 D, B군, 철분, 아연 부족 시 피로와 면역저하가 심해짐
병원 영양상담실 또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식단을 함께 설계하세요.
5. 빠른 체중 감량은 피하고, 장기 계획 세우기
- 1달에 1~2kg 이내의 감량이 적절
- 급격한 감량은 면역력 저하, 생리불순,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음
- 최소 3개월~6개월 단위의 감량 목표 설정
📎 참고 자료
국립암센터
www.ncc.re.kr
서울대학교병원 메인 홈페이지
www.snu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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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요약
항암 치료 후 살이 찌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스테로이드, 활동 감소, 심리적 요인, 대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치료 종료 후 건강한 감량 계획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건강하게.
몸을 지키는 다이어트가 진짜 치료의 연장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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