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증상·원인·치료·예방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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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라이프

신장암 증상·원인·치료·예방 총정리

by 하리공간 2025. 8. 27.

신장암 증상·원인·치료·예방,흡연,비만,고혈압

 

 

최근 국내에서 신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비만,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 질환이 늘어나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암의 증상, 위험 요인, 진단 방법, 치료법, 그리고 예방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신장암이란 무엇인가?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적혈구 생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신장암이라고 하며, 가장 흔한 유형은 신세포암(Renal Cell Carcinoma)입니다.

국내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약 7,000명의 신장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약 1.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2. 신장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신장암 발생에는 여러 생활습관 및 환경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고혈압

고혈압은 신장암의 핵심 위험 요인입니다. 혈류 불균형과 만성 허혈 상태를 유발하여 종양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 수치가 높을수록 신장암 발생 위험이 선형적으로 증가합니다. 단순한 동반 질환이 아니라, 암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중요합니다.

② 비만과 대사 건강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암세포 성장을 촉진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신장에 직접적인 부담을 줍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모두 높은 경우 신장암 발생 위험이 약 1.45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비만인 동시에 혈당·콜레스테롤 등 대사 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위험이 더 크게 높아집니다. 단순히 체중뿐 아니라 대사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③ 흡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신장암 발생 위험이 1.5~2배 높습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이 혈액을 통해 신장에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흡연은 남성 신장암 환자의 약 30%, 여성 환자의 약 25%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에 포함된 발암 물질이 신장을 거치면서 농축되고, 세포 DNA를 손상시켜 암으로 이어집니다. 흡연자의 신장암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1.3배 이상 높으며,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도 상승합니다.

④ 기타 요인

  • 유전적 소인 (가족력), 특정 유전 질환(VHL 증후군 등)
  • 만성 신장질환 및 투석 치료, 운동 부족, 단백질 과다 섭취
  • 환경적 노출 (석면, 중금속 등)
  • 약물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장기간 사용

3. 신장암 증상

신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종양이 상당히 커질 때까지 특별한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
  • 옆구리 통증 (종양이 커질 때)
  • 복부 종괴 (복부에서 손으로 만져지는 혹)
  • 체중 감소·식욕 부진·피로, 발열

하지만 환자의 약 80%는 건강검진 중 CT·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신장암 진단 방법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부 초음파: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검사, 비침습적이며 조기 발견에 유용
  • CT, MRI: 종양의 위치, 크기, 전이 여부 확인, 신장 정맥이나 하대정맥 침범 여부 평가에 효과적
  • 혈액·소변 검사: 신장 기능과 전신 상태 평가
  • 조직검사: 일부 경우 시행되지만, 영상 소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음

5. 신장암 치료법

신장암 치료는 **병기(stage)**와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① 수술적 치료

신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은 수술이 표준 치료법입니다.

  • 부분 절제술: 종양만 절제, 신장 기능 보존 (3~4cm 이하 종양에 적합)
  • 전절제술: 신장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 종양이 크거나 위치상 부분 절제가 어려울 때 시행.
  • 로봇 수술: 정교한 절제, 허혈 시간을 줄여 손상 최소화, 회복 빠름

② 비수술적 치료

  • 고주파 열치료: 고온으로 암세포 파괴
  • 냉동 치료: 극저온으로 암세포 괴사
  • 적극적 관찰: 3cm 이하의 작은 종양, 고령 환자에게 선택

③ 약물 치료

  • 표적치료제 (티로신키나제 억제제 등) : 혈관 신생을 억제하여 암 성장 차단
  • 면역항암제 (PD-1/PD-L1 억제제 등) :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

특히 4기 진행성 신장암에서도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병합하면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6. 신장암 예후

  • 1기 신세포암: 10년 재발률 약 2%
  • 2기 환자: 80% 이상 생존율
  • 전이 없는 경우: 수술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음
  • 4기 진행암: 과거보다 예후가 크게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

즉, 조기 발견이 곧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신장암 예방과 생활습관 관리

신장암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 혈압 관리: 정상 혈압 유지 (120/80mmHg 이하 권장), 필요시 약물 치료 병행
  • 체중 조절: BMI 18.5~24.9 범위 유지, 복부 비만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유산소 운동 실천
  • 금연: 흡연자는 즉시 금연 필요
  • 균형 잡힌 식단: 과도한 단백질·가공식품 피하고 신선한 채소·과일 섭취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 권장 (단, 과음 피해야 함)
  • 정기 검진: 고혈압·비만·흡연력 등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복부 초음파 정기 검사 필요

8. 정리 및 결론

신장암은 최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암이지만,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매우 높고 치료 성과도 우수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비만, 흡연 등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신장암은 ‘착한 암’이 아니라, 관리와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가능한 암’이 될 수 있습니다.

최신 치료법의 발전으로 진행성 환자들의 생존율도 점점 향상되고 있지만, 예방과 조기 발견만큼 확실한 전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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